보도자료

대전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실태조사 경비노동자 폭염대비책 마련' 촉구 기자회견 기사모음

2022-09-21
대전광역시노동권익센터
조회수 : 408

KBS 대전 뉴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517537

TJB 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ln4tz05vZbs

MBC 대전 뉴스
https://tjmbc.co.kr/article/QLprDZVxCf

오마이뉴스
https://news.v.daum.net/v/20220725151513979

더팩트
https://news.v.daum.net/v/20220725164302434

연합뉴스
https://news.v.daum.net/v/20220725134802808

노컷뉴스
https://news.v.daum.net/v/20220725164204407

중도일보

http://m.joongdo.co.kr/view.php?key=20220725010007108

대전일보
https://news.v.daum.net/v/20220725170505240

세계일보
https://news.v.daum.net/v/20220725160429955

 

"에어컨 있어도 못 틀어요".. 경비노동자들이 밝힌 사연

 

"경비실마다 계량기 있어 부담".. 대전 노동계, 폭염대책 마련 촉구

25일 오전 11시 대전세종지역서비스노동조합 대전경비관리지부 노동자들이 대전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에 노출된 경비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오전 11시 대전세종지역서비스노동조합 대전경비관리지부 노동자들이 대전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에 노출된 경비노동자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사진=연합뉴스

 

대전지역 노동계와 관련단체 등이 25일 대전고용노동청에 경비 노동자들을 위한 폭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실태 조사와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대전지역 15개 단체와 정당 등으로 구성된 대전아파트경비노동자권리찾기사업단과 대전세종지역서비스노동조합 대전경비관리지부 관계자들은 이날 대전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더운 날 경비실 안 온도는 40도 안팎을 넘나든다"며 "여전히 많은 경비 노동자들이 냉방시설 없는 경비실에서 안전과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또 "경비 노동자 대부분은 폭염에 취약한 고령"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경비 노동자 근무 조건 문제를 아파트에만 맡겨놔서는 안 된다"며 "노동청이 적극 나서서 실태조사를 하고, 이를 기반으로 냉방시설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장 발언에 나선 강영도 대전경비관리지부 부지부장은 "뙤약볕이 내리쬐는 한여름의 경비실은 말 그대로 찜통이다. 수많은 경비노동자들이 부채와 선풍기로 여름을 보내고 있다"며 "연신 땀을 닦아낸 손수건은 반나절이면 흠뻑 젖어버리고, 근무복은 소금기가 허옇게 묻어 나온다"고 했다.

 

25일 오전 11시 대전세종지역서비스노동조합 대전경비관리지부 노동자들이 대전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25일 오전 11시 대전세종지역서비스노동조합 대전경비관리지부 노동자들이 대전지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연합뉴스

 

강 부지부장은 "경비실에 에어컨이 있는 경우에도 리모컨에는 손도 대지 못한다. 바로 옆에 감시자처럼 달려 있는 전력계량기 때문"이라며 "관리소에서 경비실 초소의 전기사용량을 체크한다.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실에서 에어컨을 너무 오래 사용한다는 민원을 제기해서 어쩔 수 없다고 한다"고 전하면서 얼마 전 대전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들에게 에어컨 전기요금을 청구해 논란이 일었던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들은 대전고용노동청에 '대전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실태조사 및 경비노동자 폭염 대비책 마련 요청서'를 전달하며 "노동청은 실태파악에 근거해 폭염 단기대책과 전망적 대책을 함께 세워야한다"고 요구했다.